[치과 손해옥 교수]"사랑니는 무조건 난다. 숨어있을 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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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는 무조건 난다. 숨어있을 뿐이다?" 한해의 농사를 지어 감사와 나눔으로 하나되는 추석, 가장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에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건 뭘까? 미루고 미뤄서야 가게 되는 치과, 오늘 치과 손해옥 교수와 함께 제대로 된 치아정보로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해보자. Q.양치질을 분명히 잘하는데도 이가 시리고 아파요. 썩은 부분은 없는 거 같은데 왜 이렇죠? 검진을 하다보면 “우리집이 이가 다 약해요”, “부모님이 이가 약해서 틀니를 빨리 했어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나쁜가봐요” 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가족력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치아가 약하게 만들어져서, 악궁이 작고 치열이 불규칙해서, 침의 점도가 높아서 등의 이유로 충치와 치주질환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한 간식을 자주 먹고, 칫솔질을 엉성하게 하며, 크게 아프지 않으면 치과에 가지 않는 가족문화가 있다면 그 가족의 습관과 관리가 원인이 아닐까요? 이런 경우라면 부모님과 상관없이 개인위생과 관리에 따라 질환은 예방될 수 있습니다. Q. 부모의 치아가 약하면 아이들도 약하다고 하던데 걱정되네요. 사실인가요? Yes or No 사랑니는 안 나는 경우부터 최대 4개까지 개인마다 다릅니다. 음식이 부드러워지면서 턱의 크기는 점차작아지고 사랑니가 나야할 공간은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비스듬히 누워 뼛속에서 못 나오고 있는 경우도 있고, 일부만 나온 채 더 이상 맹출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똑바로 난 사랑니는 관리가 잘 된다면 발치할 필요가 없지만, 앞쪽 치아에 영향을 주는 누워있는 사랑니는 발치하는 게 좋습니다. 가끔, 맹출되지 않고 뼛속에 들어있는 사랑니가 낭종을 형성할 때도 있기에 주기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사랑니는 무조건 난다. 숨어 있을 뿐이다.” 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No 양치질을 잘하시는게 맞을까요? 잘한다는 게 횟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분명 양치질 횟수는 많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올바른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로 마모증이 생기곤 합니다. 충치도 없으면서 시려서 찬물을 못 마시고, 양치질할 때 닿으면 시큰거린다는 분은 치아 마모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해지면 충치는 물론 이고 마모가 계속 진행되어 신경이 노출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해결법은 칫솔질 습관을 바꾸고, 마모가 심한 부분은 치과를 방문하셔서 치아색과 유사한 재료로 메워서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치아는 뼈보다도 단단한 법랑질로 싸여 있지만 이 법랑질이 없어져 하방의 상아질이 노출되면, 상아질은 덜 단단하기에 쉽게 마모 되어 썩기도 하며, 신경과 가까워서 결국 많은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런 일이 오기 전에 치과를 방문해 검진 받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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