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킨슨병 바로알기(파킨슨병건강강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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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치매 바로알기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다?!) ◎치매란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단순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지적 능력과 사회적 활동 및 능력이 함께 장애가 생긴 것이다. 치매는 퇴행성 질환으로 기억력을 포함한 특정 영역의 장애가 나타나고 점차 진행함에 따라 인격장애, 성격의 변화와 비정상적인 행동들도 나타나게 된다. 즉, 치매는 그 자체가 병명 또는 진단명이 아니라 특정한 증상들이 모여서 야기되는 하나의 증후군이다. 우리가 감기라고 부르는 증상이 편도염, 인후두염, 폐렴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진단을 하듯이 치매도 병리적 원인 및 증상에 따라 여러 종류의 진단으로 세분화된다.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치매, 정상압 수두증에 의한 치매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치료 가능한 치매가 있다?! 치매는 퇴행성 질환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치매도 있다. 정상압 수두증이 치료가 가능한 치매의 대표적인 예이다. 정상압 수두증은 뇌속에 ‘뇌실’이라는 공간 속에 뇌척수액이라는 물과 같은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치매, 보행장애, 소변장애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고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통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을 통해 증상이 회복되는 것이다. 따라서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관찰과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치료 가능한 치매 여부를 감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강경훈교수- 2.파킨슨병과 춤을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 도파민의 결핍으로 떨림, 강직,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이 주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노인 인구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60세 이상 노년기 인구의 약 1%의 유병률을 보이는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파킨슨병과 행복한 인생을 위한 7가지 비밀 1. 증상을 바로 알아야 한다. 2. 파킨슨병에서는 시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3. 비운동 증상 (우울, 불안, 수면 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4. 파킨슨병에서는 중독-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5. 운동이 뇌 기능을 개선시킨다. 6. 입원에 대비하라. 7.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물어보라. 파킨슨병의 증상은 크게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운동증상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서동증, 떨림, 보행 및 자세이상, 근 강직을 말하고 비운동증상은 변비, 배뇨장애, 어지럼증, 성기능이상,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자율신경증상과 졸림, 불면증, 렘수면행동장애와 같은 수면 증상,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및 감각이상, 우울증, 불안증, 기억력 장애와 같은 치매 및 정신증상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 다양하게 표현되는 파킨슨병의 증상들은 적절한 시기의 약물투여와 조절을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고 향후 5-10년간은 정상과 다름없는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파킨슨병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일반 대중들은 파킨슨병을 루게릭병 또는 알츠하이머병과 혼돈하여 진단과 동시 절망감에 불행한 삶을 삶을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따라서 정확히 병이 무엇이고 어떠한 증상을 보이는 것인지 알고 있어야 한다. 대개의 경우 수년간 약물치료만으로도 정상적인 사회활동들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다른 퇴행성 질병들과 달리 평균적으로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약물적 치료법이 끈임 없이 연구되고 있으며 이미 수술적 치료는 새로운 치료적 선택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유전자 치료, 광학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치료 및 파킨슨 백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조만간 뚜렷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뇌신경센터 고판우 교수- 3.치매와 파킨슨병의 수술치료 ◎치매의 수술적 치료 치매는 일반적으로 치료될 수 없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압 수두증과 같이 뇌의 구조적 변형을 일으키는 원인에 의한 치매는 치료될 수 있다.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뇌실내 비정상적으로 뇌척수액이 증가하는 경우로 이러한 뇌척수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배출구를 만들어 줌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킨다. 환자는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를 감별하고 수술 전 척수천자를 통해 뇌척수액을 배액시키는 시술을 시행하여 수술의 효과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 의료진의 분석을 바탕으로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수술은 뇌실-복강 단락술을 시행하여 뇌척수액이 자연스럽게 복강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여 증상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도 뇌심부자극술, 줄기세포 이식술를 비롯한 수술적 치료에 대해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효과를 증명하지는 못했다. 향후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원인과 병태생리학적 기전이 좀더 명확해지고 이러한 진행 과정을 차단하는 기전이 더 밝혀진다면 수술적 치료를 접목하여 증상을 개선시키고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을 비롯하여 뇌 내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퇴화되면서 운동증상이 악화되는 병이다. 파킨슨 환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의 변화가 나타나고 약물 반응성이 떨어져 약효 소진현상과 같은 부작용을 겪게 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재개 3년이면 70%에서 이상운동증이 발생하고 6년이면 운동합병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고주파 파괴술, 뇌심부자극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환자의 증상과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치료로 시행되고 있다. 뇌심부자극술은 전기자극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병을 치료하는 현대 과학기술과 의학이 접목된 첨단의 치료법이다. 파킨슨병, 수전증, 근긴장이상증 등의 질환에 이용되고 있고 뇌 깊숙한 곳의 구조들에서 오는 이상을 적절한 위치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주는 장치를 삽입하여 운동회로를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치료하는 개념이다. 주로 운동합병증을 보이고 도파민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인지기능이나 정신상태가 양호한 환자가 수술에 효과가 좋다. 이 치료법이 발표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수 천명의 환자들이 이 치료법으로 시술을 받고 효과가 증명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00년대 들어 경북대병원을 포함한 대학병원에서 시술이 시작되어 훌륭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술 비용으로 수술의 시행에 제한이 많았으나 현재는 보험 급여가 인정되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술 비용을 보조 받을 수 있어 큰 경제적 부담 없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졌다. 이외에도 줄기세포치료, 신경세포 이식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임상연구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황성규 교수- 4.치매와 파긴슨병의 재활치료 ◎치매의 재활치료 치매의 재활치료는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가 더불어 포괄적인 방법으로 시행되어야 더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매 약물과 더불어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약물치료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인지 훈련을 하는 컴퓨터 인지재활치료를 의료진과 상의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환자 개개인이 손쉽게 시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 운동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이는 운동기능의 개선, 심폐기능의 개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인지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정신신경학적 측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책 읽기, 글쓰기 계획세우기 등 생활 속에서 신청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이 치매 환자의 재활치료의 시작이고 더불어 재활의학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인지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한다면 기대 이상의 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파킨슨병의 재활치료 파킨슨병의 약물치료가 증상을 조절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효과가 줄어들고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파킨슨병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 재활, 수술이 다 함께 적절히 사용되어야 한다.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직후 합병증 예방, 운동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교육받은 내용을 꾸준히 집에서 실천하여야 한다.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력운동, 관절운동, 유연성 및 균형 훈련을 시행하여야 하고 파킨슨병과 동반되는 다양한 비운동증상 또한 수면 위생, 자세훈련, 호흡훈련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따라서 파킨슨병이 진행됨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면 기능 평가를 받고 이에 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활치료는 증상의 뚜렷한 호전을 가져온다. -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양수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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