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손해옥 교수]환자가 잘못알고 있는 치과 의료 상식 | ||
---|---|---|
|
||
환자가 잘못 알고 있는 의료상식 칠곡경북대병원 치과 손해옥 교수 검진을 하다 보면 의외로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진료시기를 놓쳐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고 막는 것 같은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있다. 1. 스케일링은 치아를 상하게 한다? 2. 치간치솔을 사용하면 치아사이가 더 벌어진다? 3. 유치는 빠질 치아니까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4. 보철은 10년 정도 지나면 바꿔주어야 한다? 5. 칫솔질은 위아래로 잘 하고 있다? ○ 스케일링은 치아를 상하게 한다? 스케일링 후 치아가 심하게 시렸거나 예민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 이후 스케일링을 거부하고 그로 인해 치주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스케일링은 초음파로 진동을 발생시켜 치은연상과 치은연하의 치석을 떼어내는 술식으로 치아를 깍아내는 것은 아니다.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구조로 스케일링으로 부서뜨릴 수 없다. 간혹 치아가 마모되었거나 잇몸이 내려가서 치근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는, 그 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면서 치면에 미세한 흠집이 나고 그로 인해 한 동안 시림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예민함이 덜해진다. 그 때까지는 찬물과 신 과일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치간치솔을 사용하면 치아사이가 더 벌어진다? 이전에는 치아사이에 음식물이 끼었을 때 이쑤시게를 많이 썼지만 요즘엔 치간치솔을 많이 사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치아사이 공간, 브릿지 사이의 공간, 임플란트 사이의 공간들을 청소하는데는 치간치솔 만한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잘만 사용하면 광고에 나오는 잇몸약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크기(굵기)를 잘못 선택하여 열심히 하면서도 효과를 못 보기도 하고, 작은 공간을 크게 넓혀 놓기도 한다. 치아사이 공간은 크기가 다양하므로 치간치솔도 그에 맞는 굵기를 다양하게 갖추고 사용해야 한다. 공간에 들어갈 때 살짝 끼이둣이 들어가는 정도의 치간치솔을 사용하여 칫솔질 후 사용하면 치태를 잘 제거할 후 있다. ○ 유치는 빠질 치아니까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은 교정치료중인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교정치료를 하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치열이 고르지 못해서 하는 경우라면 유치관리도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겠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때 까지 공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유치의 충치치료가 제 때 안되거나 일찍 뽑게 되면 공간이 없어지고 나중에 영구치는 이상맹출한다. 그러므로 유치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은 영구치를 위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 씌운지 한참 되었는데 바꿔주어야 하나요? 보철물의 수명은 정해진 것은 없다, 물론 사고로 배상을 받을 때 7-10년 정도로 보고 계산하는 경우는 있으나 실제 입안의 보철물을 그 정도 지나서 꼭 교체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구멍이 났거나 보철물이 파손된 경우, 잇몸과의 경계부가 열려서 충치가 생기고 있다거나 잇몸이 붓는 경우등이 아니라면 계속 써도 무관하다. ○ 칫솔질은 위아래로 잘 하고 있다? 이제는 치과상식이 많아져서 칫솔질을 옆으로 하면(횡마법) 치아가 닳고 그로 인해 시리고, 충치가 생기기도 하고 심해지면 신경치료(근관치료)를 해야 하거나 파절이 된다는 것을 많이들 알고 있다. 그래서 위아래로 칫솔질을 고쳤는데 왜 아직도 시리냐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 방법이 잘못 되었다. 위 아래 치아를 한꺼번에 닦는게 아니고 각각 닦아야 한다. 한꺼번에 닦으면 쉽게 빨리 닦을수 있지만 잇몸이 밀리면서 치근이 노출되고 그로 인해 시림증상이 생긴다(치아가 점점 길어진다고도 함). 위 치아는 아래로 쓸어내리고 아래치아는 위로 쓸어 올려야 하고, 이때 손목을 회전하며 회전법으로 닦는게 좋다. 자연 칫솔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천천히 하게 된다. 하지만 잇몸 맛사지도 더불어 할 수 있어 좋다. 이번 기회에 잘못된 치과 상식을 바로 잡아서 여러분의 구강건강과 삶의 질이 좋아지길 바랍니다. |
(우)41404 대구광역시 북구 호국로 807 / 807, Hoguk-ro, Buk-gu, Daegu 41404, KOREA
대표전화 : 053-200-2114, 1566-2500
Copyright (c)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CHILGOK HOSPITAL. all right reserved.